미국 식약청(FDA)이 참깨를 주요 알레르기 성분에 포함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인의 약 160만명이 참깨 알레르기를 보유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FDA의 움직임과 더불어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참깨가 알레르기 주요 유발 물질로 추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식품업계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민감하고 심각한 문제로 여기기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의 메디컬 저널그룹인 자마(JAMA)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8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참깨 알레르기를 보유한 미국인은 전체 인구의 0.49%에 해당하는 약 160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인구의 0.2%에 그친다는 기존 연구 결과보다 높은 수치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알레르기로 인한 식품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참깨는 알레르기 유발 요소로써 최근 각별한 주의를 받고 있는 식재료이다. 이에 따라 FDA는 지난해 미국 내 참깨 알레르기 발생률 및 심각성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참깨 성분을 알레르기 항원 표기 목록에 추가하려는 시도를 보인다. FDA는 특히 참깨로 만든 오일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알레르기 유발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8가지 주요 알레르기 유발 성분과 관련된 법을 시행중이다. 우유, 계란, 생산, 갑각류, 견과류, 밀, 땅콩, 대두 등 8가지 성분은 식품 알레르기 반응의 90%를 차지한다. 이를 식품에 포함할 경우에는 성분 공개가 의무화된다. 다만 주요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아니면 라벨링 의무 표기 대상이 아니다.
유럽국가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에서는 이미 포장식품에 참깨를 잠재적인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표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FDA의 움직임에 따라 참깨 성분 기재의 공식화가 멀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이 진단한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