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트렌드의 영향으로 인도네시아에선 유기 농산물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공급량이 소비를 따라가지 못 하는 실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인도네시아 유기농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연간 1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도네시아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는 유기농산물은 쌀, 과일, 채소, 닭, 계란, 우유, 요거트, 꿀, 커피 등이다.
인도네시아 유기농 협회 (AOI) 협회장 스떼바누스 왕싯 (Stevanus Wnagsit)은 현지 매체를 통해 "현재 유기농산물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유기농산물 생산자들은 여전히 유기농에 대한 이해와 유기농 인증제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유기농 제품 생산자는 유기농 인증기관 (LSO)의 허가를 필수적으로 취득해야한다. 국가 인증 위원회 (KAN)를 통해 인증가능하며 유기농업관리국 (OKPO)에 등록해야한다.
하지만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인도네시아의 유기농산물 샌산자들은 비유기농식물을 유기농식물로 속이고 있으며, 심지어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유기농산물 재배면적은 20만 8000 헥타르다. 관련 종사자는 세계에서 1.63%에 해당하는 수치다.
높아지는 수요에 따라 발리 주정부는 유기농업에 관한 지방 법령을 제정 중이다. 발리를 ‘유기농 섬’으로 만들고자 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발리에선 파타야, 야채류, 초콜릿, 카카오, 유기농 비료, 차, 약초, 미용제품 등의 생산이 늘어나고 있다.
aT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유기농산물과 유기농 가공식품의 수요는 높지만 공급이 부족한 만큼 한국에서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에게 지금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