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웰빙 트렌드가 불고 있는 중국에서 이른바 '라이트 푸드'(경식)인 샐러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선 이른바 '서구 건강식'으로 불리는 샐러드가 주류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에서 '건강 보양식'은 보양식 중에서 영양소의 종류가 균형을 이루고, 인체의 수요와 평형을 이루기 때문에 열량의 과다섭취를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신선한 기능성 식재료를 사용해 가공을 크게 하지 않는 조리법으로 각종 영양성분의 균형을 이루고 조합비율, 열량은 보통음식보다 낮으며 정식 식사를 대체를 할 수 있는 음식이다. 샐러드는 중국인들의 전통적인 보양식 개념과도 맞닿으며 최근 식탁 위의 메인 메뉴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다양한 외식 브랜드에선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건강하고 가벼운 메뉴들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거린샐러드, 다카이싸제이 등은 중국의 자체 서양식 경식(Light Food, 가벼운 음식)브랜드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라이트 푸드 레스토랑과 브랜드의 등장으로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2017년 배달음식 전용 플랫폼인 어러마에선 2016년 대비 샐러드 주문량이 전체 주문의 증가폭보다 높았다. 또한 지난 3년간 통계에 따르면 샐러드의 배달주문 단가는 지속적으로 증가, 2017년에는 51위안(약 8700원)으로 올랐다.

중국에서 서구 건강식이 인기를 모으며 전통적인 보양식도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본연의 맛과 고유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건강하고 몸에 좋은 컨셉으로 변모 중이다.

훙모우약주의 한 제품은 “어떤 걸 좋아할 지 몰라서 전부 준비했다”라는 원칙으로 다양한 보양 식재료를 전통식품과 음료수에 추가하는 등 전통적인 '건강 보양식'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롤러스, 수프마스터 등 보양식 브랜드는 한 끼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건강 수프를 선보이고 있다.

aT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선 서브 메뉴였던 샐러드가 기존의 전통 음식이나 헤비한 음식을 대체하고 있다"며 "한식은 중국인 사이에서 건강식으로 알려져있는 만큼 현지 웰빙 트렌드에 따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샐럭드 같은 한식 경식을 선보이는 것도 좋은 진출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