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커진 중국에서 최근 '장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 조사 결과 72%의 중국 소비자들은 음식이 건강한 생활 방식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에 달하는 소비자들은 전체 건강에서 소화 건강의 역할을 매우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적으로 장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에서도 비슷한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가공식품의 지나친 섭취는 장내 박테리아의 균형을 파괴해 전반적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장 건강이 면역 체계, 신진대사, 알레르기와 수면,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밝혔다.
이로 인해 식이섬유와 프로바이오틱스 식품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글로벌 기업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44%의 미국 소비자들이 식이섬유에 대한 소비를 늘리고 33%의 영국 소비자들의 소비도 증가했다. 신제품 발표에선 식이섬유의 연평균 성장률은 21%로 나타났다. 특히 2017, 2018년에 비해 올 한해 식음료 시장에서 식이섬유의 응용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식이섬유를 함유한 신제품 발표 수량은 12% 증가했다. 2018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추적된 신제품 중 식이섬유 사용의 선두 품목은 베이킹 제품(13%), 유제품(12%), 디저트&아이스크림(9%)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맥아린은 추적된 섬유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료로 나타났으며 국화가루, 올리고당과 포도, 항성 덱스트로스가 다양한 종류의 신품종에 많이 쓰였다.
중국 소비자들도 건강한 장이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더 잘 흡수한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식이섬유의 섭취를 일상 생활의 중요한 부분으로 꼽고 있다. 설문에 응답한 4분의 3은 식이섬유가 함유된 식품음료를 찾고 있다고 답했다.
aT 관계자는 "현재 중국 소비자들은 대장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과 프리바이오틱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며 "요구르트나 곡물 등은 이미 소화기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품으로 인식되는 만큼 관련 식음료를 개발한 현지 진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