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품업계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활발하다. 최근엔 인기 유튜버와 손을 잡고 아이디어 식품을 만드는 사례도 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에서 월간 6200만 명이 이용하는 유튜브를 활용한 마케팅이 식품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최근 업계에선 유튜버와 함께 상품 기획, 제작해 출시하는 사례가 속속 둥장하고 있다. 일본 편의점 로손 에서는 최근 일본 유튜버 히카킨 앤드 세이킨(HIKAKIN & SEIKIN)의 '악마의 주먹밥'을 출시했다. '악마의 주먹밥'은 양념고기 소스를 베이스로 한 주먹밥이며 현재 로손의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인기 유튜버와의 제휴는 장점이 많다. 일단 그들이 확보한 팬들을 소비층으로 끌어올 수 있다는 점은 식품회사 입장에서도 매력적이다. 구독자들이 능동적인 시청태도는 실제 상품의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유튜버는 평균적으로 3~5분 정도의 시청시간을 갖고 있어 일반 TV 광고와 비교해 콘텐츠의 정보량이 많아 압도적인 홍보 효과를 낼 수 있다
일본의 한 한국 식품 수입업체는 78만 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를 활용, 치즈 핫도그를 관련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 결과 약 5일 만에 50만 명의 구독자가 시청하며 3500건의 주문으로 이어졌다.
또한 유튜버를 활용한 식품 마케팅은 젊은 세대 공략에 효과적이다.
동영상 마케팅 리서치 회사인 에빌리가 실시한 '10~30대 세대별 유튜브 동영상 시청과 상품 구입의 연관성 조사'에 따르면, 10~30대의 약 40%가 “유튜버가 소개한 상품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층별 비율은 10대가 43.7%, 20대가 38.4%, 30대가 27.9%로 젊은 층일수록 유튜버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심 가는 상품을 자주 접하는 매체로는 유튜브와 트위터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10대의 경우, 트위터 및 유튜브가 50%이상) 유튜버의 팬 대부분은 주로 초, 중, 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이 많고, 젊은 세대가 주를 이루므로 유튜버 합작 상품들도 이를 타깃팅한 것으로 보인다.
aT 관계자는 "그간 일본에서 한국 음식과 제품이 연이어 히트한 이유도 SNS 덕분이었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한국 식품의 홍보 마케팅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투버와의 상품 개발은 발매 전부터 소비층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같은 색다른 시도의 상품 개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