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채식 인구는 지난해 기준 330만 명으로 전체 인구(2359만) 대비 14%에 달한다. 전체 인구는 한국의 절반 수준인데 반해 채식 인구는 한국(2018년 176만 명)보다 2배 가량 많다.
대만 식품공업발전연구소는 대만 채식 시장규모가 연간 600억 대만달러(약 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코트라(KOTRA) 대만 타이베이 무역관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채식 뷔페음식점 뿐만 아니라 딤섬, 중식, 이탈리아 요리 등 다양한 종류에 채식이 응용되고 있다. 현지 채식 전문 웹사이트인 수이스(suiis)에 따르면, 대만 내 채식 전문 음식점 수는 6900개가 넘는다.
대만 채식 시장은 불교 등 종교를 기반으로 형성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대만 인구의 19.3%를 차지하는 객가(客家) 민족의 채식 문화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객가 민족은 정월 초하루에 삼시세끼를 채식으로 섭취한다.
최근에는 건강, 동물보호 인식이 확산하면서 채식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도가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대만채식협회 관계자는 “대만에서도 채식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종교적인 이유로 채식을 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건강유지, 환경보호를 위해 채식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코트라 타이베이 무역관은 “최근 해외에서 시작된 대체육 열풍에 힘입어 대만 채식 시장 성장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