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민텔이 세계 와인 시장의 새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사로잡기 위한 3가지 방안을 최근 공개해 화제다.

중국은 경제성장으로 와인 소비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누르고 레드와인 최대 소비국으로 등극했으며 포도 재배 면적도 증가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둔화와 ‘반부패 사정 태풍’에도 지난해 중국인들은 모두 19억4000만병의 와인을 소비했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5.6% 증가한 것으로 1인당 1,43병의 와인을 마셨다고 최근 산시성 서북농림대학의 와인아카데미가 전한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민텔은 이같은 중국의 안정적인 와인 시장 성장세와 더불어 약 80%의 와인 소비자가 “와인이 다른 종류의 주류보다 본인의 취향을 잘 나타낸다”고 답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와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와인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인 인식을 활용해 중국의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와인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하고 또 모던하고 럭셔리한 삶을 누리기 원하는 상류층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하고 홍보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민텔이 내놓은 중국 와인 고객을 사로잡을 3가지 팁은 다음과 같다.

▶회원제 와인 클럽

최근 들어 일부 와인업체들은 회원제 기반의 와인클럽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층 형성에 나섰다. 한 예로 시그니처 와인 클럽(Signature Wine Club)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독립 회원제 와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매달 전문가가 특별히 선별한 전세계의 와인을 회원들에게 세 병씩 제공한다. 이러한 클럽이나 멤버십 서비스는 새로운 맛과 향의 술을 시도해보기 원하는 중국인들에게는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진 와인을 마시고 싶어하는 의향을 가진 소비자는 많은 반면 실제 정기적인 와인 소비율과 빈도는 낮아 멤버십 서비스를 중국 시장에 선보이기에 이른 감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음식과의 궁합을 맞춰라 민텔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음주 인구의 약 91%는 주로 외식을 할 때 술을 마신다고 답했다. 따라서 와인과 어울리는 메뉴를 개발하거나 와인과 궁합이 잘 맞는 메뉴를 판매하는 기존의 외식업체를 선별해 납품처를 늘려가는 것도 방법이다. 지난 2013년 일본에 론칭한 제이콥스 크릭(Jacob’s Creek)의 와 와인(Wa Wine)은 와인이 전통적인 지역 음식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케이스라고 민텔은 소개했다.

▶생필품으로 생활 깊숙이

와인으로 만든 잼, 배스 솔트(bath salt) 등 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모험을 하는 기업도 있다. 스페인의 와인 스페셜리스트 라 만차 살루더블(La Mancha Saludable)은 이러한 제품들을 통해 소비자의 삶 속에 와인이 침투할 수 있는 영역과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있다. 민텔은 와인이 주류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생필품 영역으로까지 제품 생산 영역을 넓혀 중국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와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출처 민텔

박한나 기자/


박한나 hnpark@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