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가 유전자변형 농산물(GMO) 재배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최근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농업장관이 밝혔다.

리처드 록크헤드 장관은 140억 파운드(25조원) 규모에 달하는 식음료 부문의 미래를 놓고 도박을 할 수는 없다며 유전자변형 농산물 재배를 허용하는 유럽연합(EU)에 예외를 인정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EU의 현행 제도에 따르면 유전자변형 농산물은 정식적인 재가를 받은 뒤 재배하게 돼 있다.

록크헤드 장관은 스코틀랜드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어 깨끗하고 자연친화적 이미지를 지켜야 한다면서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유전자변형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해 오랫동안 의구심을 품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EU에서 재배를 허용하고 있는 옥수수와 승인을 신청한 6가지의 GMO 농산물의 재배도 금지 범위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그는 전했다.

록크헤드 장관은 “GMO제품에 대한 스코틀랜드 소비자들의 눈에 띄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지 않으며 이 농산물들의 재배를 허용하는 것이 국가 브랜드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스코틀랜드 녹생당의 엘리슨 존스톤(Alison Johnstone)의원은 GMO 농작물 재배 금지를 환영하며 록크헤드 장관을 지지했다. 그는 더 나아가 대형 유통업체들이 유전자 변형 농산물을 먹고 자란 육류, 달걀, 유제품들에 대한 표시를 확실히 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출처 bbc

박한나 기자/


박한나 hnpark@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