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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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성인 국민들의 영양소 섭취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탄수화물ㆍ나트륨 섭취가 줄어드는 반면 육류 소비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도쿄지사가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3년 기준 20세 이상 일본 국민의 영양섭취량은 2003년에 비해 2.4% 감소한 1873kcal로 나타났다. 남성(2161kcal)과 여성(1628kcal) 모두 2.0% 이상 감소했다. 영양섭취량은 2003년 1940kcal대에서 꾸준히 줄어 2011년 1850kcal대까지 낮아졌지만, 이후 1870kcal대로 반등했다.

이는 일본 국민의 육류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일본 국민의 2014년 육류 소비는 10년 전인 2004년에 비해 116.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요 영양소 중 유독 지질 섭취량만 증가했다. 특히 동물성 지질(脂質) 섭취량이 3.7% 증가한 28.1g으로 조사됐다.

반면 나머지 영양소의 섭취량은 감소하는 추세다. 2003년 대비 2013년의 주요 영양소 섭취량은 단백질의 경우 3.6% 감소한 69.8g, 탄수화물은 4.2% 감소한 258.6g이다. 탄수화물 섭취량 감소는 다이어트 증가가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타민(비타민AㆍEㆍB1ㆍB2ㆍB6)는 10년 전과 비교해 60% 수준으로 섭취량이 떨어졌다.

식염 섭취량 역시 2003년 11.7g에서 2013년 10.2g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건강을 위해 소금을 적게 먹는 풍토가 정착돼 가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까지는 표준량(20대 남성 표준량 8g, 20대 여성 표준량 7g)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연령대별 영양소 섭취 변화를 살펴보면, 고령층을 중심으로 에너지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두드러진다. 70세 이상 남녀의 영양섭취량은 각각 4.1%와 2.6% 증가한 2055kcal와 1643kcal로 나타났다. 이 역시 육류 섭취 증가가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aT 도쿄지사 측은 “일본인의 영양섭취량은 감소 추세지만, 지질ㆍ단백질 등은 노년층을 중심으로 증가 추세이므로 맞춤형 한국산 관련 상품 발굴이 필요하다”며 “또 생활 속 건강지향으로 인해 탄수화물, 염분 등 섭취를 줄이는 경향에 있으므로, 대일본 수출 시 저열량ㆍ저염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paq@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