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음식'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할랄식품’ 시장이 러시아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러시아에서 이슬람교는 러시아 정교 다음으로 믿는 사람이 많은 종교로, 전체 인구의 약 6.5%인 9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아 내 할랄 표준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할랄식품 시장이 연간 20~30%씩 성장하고 있다. 러시아 내 할랄 시장이 확대되는 주요 원인으로는 첫째, 러시아 내 무슬림 인구와 인근 국가에서 넘어온 이민자가 증가하면서 ‘할랄음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서다. 둘째로는 ‘할랄’로 표시된 음식 자체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타 국가와 마찬가지로 할랄 음식은 상대적으로 품질 관리가 잘돼 있다는 이미지가 있어 러시아 내에서도 일반 제품보다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소고기와 양고기의 10% 가량은 할랄제품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일과 채소 또한 관련 인증절차를 취득할 경우 ‘할랄’ 표기 후 판매 가능하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러시아 이슬람 대학(Russian Islamic Univercity)은 2015년 내 할랄 전문가 육성 과정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내 이슬람 교학자협회도 표준화된 할랄 인증 시스템 확립을 위해 노력 중이다.
러시아 내 최대 SNS인 브깐딱쩨(VKontakte)에는 ‘Halal Guide’ 등 그룹이 개설돼 할랄식당 안내와 거짓 할랄제품 주의 같은 포스팅이 올라오고 있다. 러시아에서 할랄 인증을 받으면 러시아뿐 아니라 카타르나 아랍에미레이트 등 인근 이슬람 국가로 제품 수출이 가능하다. 이정환 기자/
이정환 attom@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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