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는 전세계 어디서나 세계 최대의 명품 구매 고객인 ‘큰 손’으로 통한다.
지난 2014년 중국인들이 중국과 해외에서 구매한 명품 구매 총액은 1060억 달러로 전세계 명품 구매총액의 46%를 차지했다. 올해 중국인들의 명품소비는 전년대비 약 2배 증가한 25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인들의 전세계 쇼핑 ‘싹쓸이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에서 명품을 싹쓸이 쇼핑을 하듯 자국 내에서도 토종 제품보다는 외국브랜드 식품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중국 식품 시장은 지난 2014년 기준 1조 달러 이상으로 성장했으며, 오는 2016년에는 1조50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식품 소비는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 1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에서도 육류ㆍ제과ㆍ유기농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는 중국 내 잇따른 식품 안전사고의 영향으로 중국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져 엄격한 검사를 통과한 수입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제품 또한 자국 제품의 잇단 먹거리 사고로 인해 ‘중국맘’들의 마음은 외국브랜드의 유제품으로 기울고 있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분유 중 60~70%는 외국브랜드이며, 전 세계의 분유 구매량 중 중국 소비자 구매가 9%를 차지하고 있다.
2008년 멜라닌 분유사태 후 중국 엄마들 유제품 해외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 11월 11일 싱글데이 때 중국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구매한 수입제품 중 분유가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2014년 초부터 중국의 분유산업은 ‘역사상 가장 엄격한’ 생산 허가증 발급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는 중국 제조 제품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현지 유제품 기업에 많은 규제를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기업들이 외국으로 생산공장을 이전해 중국으로 다시 판매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정환 기자/
이정환 attom@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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