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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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국의 김 수입량이 오는 2025년까지 2배 이상으로 단계적 확대가 된다. 그 동안 수입 할당량에 묶여서 한국 김을 수입하고 싶어도 추진할 수 없었던 업체들이 이 소식을 반기고 있어, 김 시장에서의 한류 붐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은 대구나 방어, 김 등 10종의 수산물에 대해 자국 영세업자 보호를 위해 수입 할당제를 운영해왔다. 한국 정부는 일본의 김 수입 할당제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위배된다고 지속적으로 지적해, 향후 10년간 김 수입 할당량을 12억장으로 단계적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수입 할당량은 매년 1억5000만장씩 늘어나 오는 2025년에는 27억장까지 확대되게 된다.

이 소식은 일본 내 김 유통업자들이 무엇보다 반기고 있다. 한국은 일본의 최대 김 수입국으로, 지난 2014년 기준 한국 김 수입액은 2214만달러다. 이는 일본 전체 김 수입액의 72%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한국 김은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도 선물용으로 많이 찾을 정도로 인기이지만, 그 동안 수입 할당량에 묶여서 수출은 크게 늘지 못하고 있었다.

일본 수산청에 따르면 한국산 김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10% 정도다. 한국산 김은 일본산보다 40~50% 정도 저렴해 편의점의 삼각김밥 등 주먹밥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일본의 연간 김 생산량은 평균 80억장 정도인데, 업무용이 70%이고 가정용이 27% 정도다. 한국산 김은 주먹밥용 등 업무용으로 주로 쓰이는데, 수입 할당량이 늘면 가정용 등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도현정 /


도현정 ysk@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