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의 과자 시장이 제과업체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추운 날씨 때문에 티타임 문화가 발달했고, 차와 곁들이는 단 과자도 장바구니의 필수 품목으로 꼽히는 곳이다. 현지 업체의 인터뷰 결과에 따르면 90% 이상의 소비자가 주 2회 이상 과자류를 구매하고 있다.
1991년 독립 이후 우즈베키스탄 제조업이 붕괴되면서 과자류 제품도 수입 의존도가 크게 증가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설탕과자 수입액은 2014년 기준 814만9000달러로, 전년 대비 24.7% 증가한 수준이다. 2013년에도 전년보다 30,8% 신장한 653만7000달러의 과자를 수입했다. 주로 네슬레 등 글로벌 기업의 제품들이나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인근 국가 기업들의 제품들이 수입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국가별 수입액은 2014년 기준 카자흐스탄(187만6000달러), 러시아(62만3000달러) 순이다. 같은 해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에 5000달러의 과자를 수출, 15번째로 많은 양의 과자를 수출한 나라가 됐다.
최근에는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우즈베키스탄 내 생산 기업들도 늘고 있다. 주로 영국이나 일본, 독일 등 외국과 합작한 법인이거나 외국계 기업이 투자한 곳들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수입 과자 수요는 많지만, 관세가 높다는 점이 장벽이다. 과자류의 수입관세율은 관세 30%에 소비세 20%까지 부과돼 50%에 달한다. 때문에 한국에서의 수입도 정식 수입보다는 보따리상 등을 통한 비공식적 수입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베키스탄은 관세 등의 부담은 있지만 과자가 국민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보니 제괄의 새로운 블루 오션으로 떠오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러시아에서 쓴 ‘초코파이 신화’가 우즈베키스탄 등 인근 국가로도 확대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현정 /
도현정 ysk@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