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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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문화가 발달한 싱가포르에서 최근 생과일과 시원한 디저트 메뉴 등을 중심으로 한 신(新) 식품 한류가 주목받고 있다.

싱가포르는 레스토랑 등을 중심으로 한 외식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외식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3.6%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식이나 한국식 디저트 카페, 한국의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등도 인기다. 싱가포르가 1년 내내 무덥고 습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이 치열한 일반 레스토랑보다 아이스크림 등 시원한 디저트 메뉴를 주로 다루는 디저트 매장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에는 이미 현지식 빙수 업체인 아이스카창, 첸돌 등이 매장을 늘리고 있다. 하겐다즈나 베스킨라빈스31, 콜드스톤 등 유명한 해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도 진출해있다. 2013년에는 스페인의 요거트 아이스크림 판매점인 야오야오가 진출해 지난해까지 21개로 매장을 늘리기도 했다. 한국식 빙수나 아이스크림 전문점도 최근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으로 15개의 한국 디저트 전문점이 싱가포르에 매장을 냈다.

여기에 싱가포르에서 한국의 생과일들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도 관련 업체의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싱가포르는 최근 사과나 배, 포도, 참외, 딸기 등 한국산 농수산물의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달콤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과일의 품질과 한류가 결합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딸기를 수입한 규모는 2014년 1500만 싱가포르 달러로, 싱가포르 수입 딸기 시장에서 4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싱가포르에서는 한국이 최대의 딸기 수입국이다. 연간 2900만달러 규모의 국산 딸기가 수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싱가포르로의 딸기 수출은 꽤 큰 규모다.

딸기는 국내 카페 등에서 다양한 음료 메뉴나 빙수 메뉴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싱가포르에서의 디저트카페 한류가 더 기대된다. 생딸기 주스나 딸기와 우유를 함께 갈아 만든 스무디, 딸기 빙수 등은 디저트 카페에서 단골로 내놓는 메뉴다. 도현정 /


도현정 ysk@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