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유기농 유제품의 수요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태국에서 유기농 유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전체 유제품 시장의 1.1%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태국의 유제품 시장은 555억 바트(약 159억 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5%가량 성장했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태국에서 유제품은 낙농산업 보호육성을 위해 제정된 정책 품목에 속한다. 이에 따라 수입시 품목별 쿼터가 적용되고 있어 태국상무성의 쿼터할당을 우선적으로 취득해야 하지만, 태국 마켓에서 주로 유통되는 한국산 수입 제품이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에 불과한 만큼 시장성은 높다.

태국 내 대표적인 유기농 유제품으로는 ‘데일리 홈’(Daily Home), ‘버터플라이 오가닉 밀크’(Butterfly Organic Milk), ‘머라 밀크’(Murrah milk) 등이 있다.

‘데일리 홈’은 일반 마켓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유기농 유제품 브랜드로, 일정 규모의 회사소유 목초지와 소를 통해 시장에 유통되는 제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버터플라이 오가닉 밀크’는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력을 가지고 있지 않아 본사 소유의 직영 매장에서만 판매중이다. 고급브랜드 이미지로 일반 유제품 보다 가격이 2~3배 비싸다. 또 태국 버팔로 유제품을 생산하는 ‘머라 밀크’는 일반 유제품 보다 높은 영양분이 포함된 제품 이미지를 홍보하며 특정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태국의 유기농 유제품은 낮은 시장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현지 외국인 거주자 및 중상류층 위주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도움말=aT 방콕사무소 송미정 소장]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