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구적인 무설탕 열풍에 힘입어 코카콜라도 마케팅 정책을 바꾸고 있다. 무설탕 열풍은 고객이 이제 건강을 생각하며 청량음료를 고른다는 방증으로, 코카콜라는 자사 청량음료에 함유된 설탕량을 줄이는 한편 건강한 콜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의 음식 전문 매체인 푸드비즈니스 뉴스는 최근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의 발언을 통해 이 같이 보도했다.

제임스 퀸시는 파리에서 열린 도이치 뱅크의 세미나에서 “전세계적으로 첨가당과 설탕 총량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센 만큼, 이에 순응하기 위해 두가지 방식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카콜라 무설탕 정책의 두가지 갈래는 코카콜라에 첨가돼 있는 설탕의 양을 줄이는 것과 코카콜라에 표시된 성분을 정확히 표시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전까지 코카콜라는 자사 콜라에 포함된 성분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많은 국가에서 빈축을 사왔다.

아울러 비용을 가장 적게 들이는 선에서 코카콜라에 들어간 설탕량을 줄이면서도 맛을 유지하는 방식을 찾고, 코카콜라가 무설탕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광고와 마케팅적인 방식으로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퀸시는 “판매량에 의존하던 우리의 경영전략에서 벗어나 가치 중심적인 경영 전략을 찾으려고 노력중”이라며 “코카콜라 2리터 한 병을 더 팔기위해서 가격할인에 들어가기보다 고객의 선호에 맞춰 제품을 판매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코카콜라의 이런 변화는 세계적인 저설탕 열풍 탓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 국가를 중심으로 음식에 포함된 ‘첨가당’에 대한 반발이 일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5월 제품에 포함된 총당류와 첨가당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 기재할것을 권고했다. 식품기업들은 오는 2018년 하반기까지는 FDA의 권고를 이행해야 한다.

김성우 기자/


장연주 yeonjoo7@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