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성이 '에이커 리포트(Acreage report)'를 발간함에 따라 미국의 농작물 가격이 바뀔 전망이다.
미국 농무성이 매년 6월 30일(이하 현지시간)에 발간하는 '에이커 리포트(Acreage report)'에 따르면 미국의 2016년도 옥수수 재배 지역은 9410만 에이커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 증가했다. 역대 세번째로 높은 재배면적이었다. 이 가운데 예상 기대량은 9275만9000에이커일 것으로 예상됐다. 여분으로 남는 134만1000에이커 분량의 옥수수는 저장분으로 활용되거나 수출할 수 있다.
콩 재배 지역은 8370만 에이커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 증가한 양이었다. 예상 거래량은 8396만9000에이커다. 26만9000에이커 분량의 콩이 모자르게 된다. 저장된 옥수수나 수입량을 통해 부족한 양을 충족해야 한다.
한편 밀 재배 지역은 5080만 에이커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7% 감소한 양이었다. 예상 거래량은 4973만2000에이커다.
전문가들은 재배량이 예상 거래량을 웃도는 옥수수와 밀은 가격이 떨어지고, 예상 거래량보다 부족한 콩은 시장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에서 발간하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작물 가격은 쉽게 급변하기 떄문이다.
지난 8월에도 미국 농무성(USDA)이 발간한 '공급 전망(Supply Outlook)' 탓에 옥수수와 콩 가격이 급격히 떨어진 바 있다. 당시 농무성은 미 중서부 지역의 이상기후가 옥수수와 콩 작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당시 금융시장에서 옥수수 선물 가격은 5%가까이 감소했고, 콩 선물은 6%가량 선물 가격이 감소하는 타격을 입었다. 당시 판매되던 옥수수와 콩의 실물 가격에도 영향을 준 바 있다.
김성우 기자/
김성우 zzz@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