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가 쇠고기 수입정책을 통한 쇠고기 가격 상승 억제 및 시장개입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호주산 쇠고기와 인도 물소 및 내장 부위를 수입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낙농업계와 일부 소비자들이 할랄 여부 등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스타눌 아리핀 인도네시아 농업경제전문가도 “정부가 쇠고기 수입 정책에 있어 국내 낙농업자의 자생력 확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단순히 쇠고기 가격 하락에만 초첨을 맞출것이 아니라 국내 낙농업자 및 낙농업계도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 쇠고기 소비가 아직은 많지 않지만,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낙농업 분야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한해 평균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2.6㎏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경제성장 및 중산층의 증가로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 전망 중이다.
아리핀도 “인도네시아 쇠고기 가격의 수요 탄력성은 0.2%로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쇠고기 가격이 상승한다고 해도 소비가 많이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T 관계자는 “현지 낙농업계 및 일부 소비자들이 수입을 반발하고 있지만 현지 공급만으로는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만큼 수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관련 업계도 이 기회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한우 수출을 고려해볼수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양국 검역협상 및 할랄문제가 있다”며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