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ㆍBrexit)로 한국 농식품의 영국 수출도 영향을 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한국 농식품의 대(對)EU 수출 규모는 7월 3주차 기준 2억843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혼합조제식료품은 935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고, 참치는 6190만달러, 기타음료는 1780만달러로 각각 37.2%, 23.3%씩 증가했다.
한국 농식품의 대 영국 수출 규모는 7월 3주차 기준 253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8% 늘었다. 참치는 410만달러로 1965.9%나 급증했다. 라면은 440만달러로 30.9%, 혼합조제식료품은 280만달러로 2.2% 증가했다.
지난해 대 영국 수출액은 3000만달러(전년대비 1.6% 상승)로 대 EU 수출액 3억3000만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로 크지 않았다. 브렉시트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파운드화 폭락 등 급격한 환율 변동과 현지 소비 심리 위축,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수출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EU 탈퇴는 2년간의 유예기간이 있어 향후 2년 동안 한-EU 자유무역협정(FTA) 관세 감축 효과는 유지될 것이다.
영국 내 실업 증가, 물가 인상 등의 여파로 전반적인 식품 시장 소비 위축, 경기 위축이 발생해 수출 감소는 우려되지만 대 영국 식품수출액이 국가 전체 수출액 중 0.4% 수준으로 수출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aT는 “물가 인상 등 소비 위축에 대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며 “EU 탈퇴 절차에 소요되는 2년 후부터 일정부분 한-EU FTA 효과 상실이 전망됨에 따라 영국에 수출 중인 우리 기업들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현경 기자/
김현경 pink@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