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식이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제일 기대하는 것으로 일식을 꼽을 정도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2135만명으로 전년 대비 45.6%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액은 자동차 부품, 반도체 등의 수출액과 맞먹는 3조5000억엔에 달했다.
일본관광청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일본 방문 전에 기대하는 것을 조사한 결과 ‘일본 음식 먹기’가 68.7%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복수응답). 2위는 쇼핑(49.7%), 3위는 자연 경관 관광(38.9%)로 나타났다.
일본 전통 식문화인 ‘와쇼쿠(和食)’는 지난 201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됐다. 소재 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독특한 조리도구와 조리방법이 발달했고, 사계절의 식재료를 활용해 동물성지방이 적은 건강한 식생활을 지향하는 와쇼쿠의 특징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이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인식 또한 다르지 않다. 2014년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가 모스크바 등 신흥시장 6개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 의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8.8%가 좋아하는 외국 요리 1위로 일본 음식을 꼽았다.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일본 음식 1위는 스시였으며 2위 닭꼬치 구이, 3위 튀김, 4위 라멘, 5위 우동의 순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일본 음식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선 맛은 물론이고 조리법이 독특하며 건강에 좋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세련되고 고급스럽다는 인식이 있는 반면 일식은 비싸다는 부정적인 인식도 있었다.
일본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일식에 대해 대체로 품질이 좋다고 평가했다.
일본 관광청이 지난 4~6월 ‘가장 만족한 음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은 고기류, 대만은 라면, 홍콩과 중국은 생선요리, 미국은 스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한 이유로는 ‘맛있어서’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품질이 좋고 자국에서 맛볼수 없는 맛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김현경 기자/ [도움말=aT 도쿄 지사 김형표 차장]
김현경 pink@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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