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본공수(ANA) 항공이 일본 전 지역의 식재료를 기내에서 홍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ANA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지역 특산물 홍보 이벤트인 ‘테이스트 오브 재팬(Tastes of JAPAN)’을 통해 일본 각 지역의 특산물을 알리고 있다.

기내식과 카탈로그 판매 등을 통해 3개월마다 세 지역의 특산물을 소개해 지금까지 전국 47도부현 중 35도부현의 특산물을 ANA 승객들에게 소개했다.

지난달부터 다음달까지는 아키타, 사이타마, 시네마현의 특산물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 사이타마현 후카야에서 공수한 파 절임과 아키타의 향토 요리 등 세 개 현의 식재료를 이용한 기내식을 국제선 비즈니스와 퍼스트 클래스에서 제공한다.

ANA의 특산물 홍보 이벤트는 방일 외국인을 비롯해 국내외 항로 승객들에게 큰 반향을 얻어, 상품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아오모리산의 사과로 만든 스낵 ‘아오모리 사과쿠루’는 지난 4~5월에 기내 카탈로그에 게재된 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 상품을 판매하는 식품회사 그라노로 사사키는 “카탈로그에 상품이 소개된 후 신규 거래처와 주문수량이 늘어나 한 달 매출이 게재 전보다 30% 늘었다”며 “효과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ANA는 내년 11월까지 ‘테이스트 오브 재팬’을 통해 전국 도도부현의 특산물을 소개할 방침이다.

aT 관계자는 “기내 카탈로그에 지방 특산물을 게재해 실제 매출 확대까지 증가한 것은 큰 성과”라면서 “한국에도 다양한 특산물이 많은 만큼, 항공사와 연계한 홍보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