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과 기능성을 강조한 천연식품군이 미국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푸드비지니스뉴스에 따르면 뉴 호프 네트워크(New Hope Network)가 진행한 최근 연구 결과 천연식품 시장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 중이다. 천연식품만을 위한 식료품점을 넘어 일반 식료품점까지 진출했다.
이번 연구에선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680개의 제품에 대한 구매 의사와 가능성을 묻고 향후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를 평가했다. 결과에 따르면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자란 육류, 낙농제품, 분해성 용기를 사용한 제품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기능성 제품들이 식품시장의 인기 천연식품으로 떠올랐다.
현지에서 인기를 끄는 천연식품은 총 네 가지다.
먼저 뇌 기능 활성화 제품이다. 푸드비지니스뉴스는 "고령화된 미국 사회에선 스트레스가 극심한 소비자들이 에너지를 충족시키거나 머리 회전을 도와주는 제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심장 건강은 물론 소화를 돕는 제품, 뇌 기능 활성화 제춤이 주를 이뤘다. 특히 항염증효과와 정신건강유지에 도움을 주는 녹차 추출물이 포함된 에너지음료, 인지능력향상에 도움을 주는 대마씨 추출물이 첨가된 물 이 인기다.
야채의 원형태가 보이지 않고 제품 안에 녹아들어간 '숨은' 야채식품들도 인기다. 건강한 채소 식단을 섭취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됐다. 브로콜리, 당근, 병아리콩를 혼합해 만든 냉동 감자튀김, 야채가 숨어있는 그래놀라, 표고버섯, 시금치와 브로콜리로 만든 프레즐이 대표 식품이다.
팔레오식단 역시 성공잠재력이 큰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원시 인간이 먹던 것처럼 가공 및 식품 첨가물 사용 등을 최소화한 식단을 말한다.
최근까지만 해도 팔레오 식단은 엄격하게 자연 친화를 추구하는 소비자 층에서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들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지에선 주류 제품 소비자들이 원시 팔레오 식단을 진지하게 이해하고 있진 않지만, "식품 첨가물, 질산염 등을 넣지 않은 특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소비자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자연 친화적인 원료를 사용한 것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사는 지역에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나오면, 소비자들은 그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에겐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의 소비로 "친근한 관계를 형성한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지역생산물은 만든 지역을 바로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제품 구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aT 관계자는 "식품 주류시장에 진입한 이같은 제품을 통해 자연을 강조한 식품들이 주류시장에서 성공하는 법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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