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7월 발효된 가운데 양국의 커피 산업이 협력한다면 고부가 가치 커피산업의 세계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국내 콜롬비아 아라비카 생두 수입량은 2013년 1만3549톤에서 2015년 2만1712톤으로 증가세다.
수입량은 한-콜 FTA로 인해 2%였던 커피 관세 등이 철폐된 점, 고품질의 콜롬비아 아라비카 생두에 대한 수요 상승 등에 힘입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콜롬비아는 브라질, 베트남에 이은 세계 3위의 커피 생산국이지만, 앞선 두 국가보다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커피는 브라질 등과 달리 기계를 사용하지 않으며 오직 수작업으로만 잘 익은 커피콩을 따기 때문. 또 수출용 생두는 콜롬비아 커피재배자협회(FNCㆍFederacion Nacional de Cafeteros de Colombia) 규정에 따라 품질 높은 생두만을 고집한 점도 콜롬비아산 생두 품질이 인정받는 이유다. 특히 콜롬비안 마일드 아라비카 커피는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비교적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콜롬비아산 커피와 국내 기술이 결합하면 고부가가치 커피 산업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한-콜 FTA 발효로 한국의 대(對) 콜롬비아 수입 1대 품목인 커피 원두의 관세가 철폐되며 향후 콜롬비아산 고품질 커피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최고 품질의 커피 생산국이라는 명성에 비해 콜롬비아 커피 산업은 원재료 수출에 집중돼 있으며 고부가가치 창출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반면 한국의 경우 원재료는 100% 수입이나, 가공 및 생산 기술과 더불어 상품화 및 마케팅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와 대 아시아 시장 영향력 등은 월등히 앞서 있다”며 “양국 간 커피 산업 협력 및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을 도모한다면 고부가가치 커피산업의 세계화가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콜롬비아 FNC는 커피 산업 발전을 위해 기존 원두 수출에만 국한된 단편적인 수출 방식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높은 품질과 전통성을 이용한 차별화 전략으로 국제시장에 접근할 것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박혜림 기자/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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