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김치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에는 1인가구 공략을 위한 김치까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산 김치 출하액은 700억엔(한화 약 7003억원)으로 추산된다.
각 상품의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김치가 50~60%, 저가 김치가 20~30%, 프리미엄 김치가 20% 정도다.
이처럼 일본 김치가 꾸준한 인기를 끌며 각 제조업체에서는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춘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계절한정 제품부터 여러 지역 특산품과 결합한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이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1인가구 수요에 맞춘 100g 이하의 소포장 제품까지 등장했다.
aT 관계자는 “일본 슈퍼마켓의 절임류 매대를 살펴보면 매년 김치의 매대 점유율이 확대되곤 있지만, 한국산이 아닌 일본산 김치의 비중이 확연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일본의 김치 제조업체에서는 소용량 제품을 강화하며 건강이라는 키워드로 유산균을 강화한 김치를 팔매하는 등 소비자 욕구에 맞춰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한국산 김치도 이런 트렌드를 쫓아가면서 한국산 김치 고유의 발효와 천연 유산균, 프리미엄 고급 김치 등의 확실한 한국 색을 낼 수 있어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일본 내 김치 수요는 꾸준하지만, 김치 종주국 한국산 김치에 대한 수요는 턱없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aT 관계자는 “김치 기생충알 파동, 유통업체 PB 등장 등으로 김치 저가격화가 진행되며 한국산 김치의 점유율이 낮아졌다”며 “근래에는 한일 관계 악화, 엔저 등의 영향까지 받아, 한국산 김치 점유율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도움말=aT 오사카지사 조대성]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