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이유식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할랄 인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19년부터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랄 의무 인증을 적용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이 부여한 할랄제품 인증이 없이는 일반적인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이 어려운 셈이다.
특히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99%에 달하는 이유식 시장의 경우 할랄 인증 없이는 시장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관계자는 “할랄 의무 인증 등을 이유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온라인 판매 등이 유리할 수 있겠지만, 이유식은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제품 비중이 현저하게 낮다”면서 “한국 제품의 인지도를 높에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네슬레, 다논 등 다국적 기업이 대다수인 인도네시아 이유식 시장에선 현지 브랜드 제품의 시장 점유율도 매우 낮다”며 “이미 신뢰도를 확보한 제품들 사이에서 한국 이유식 제품의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특히 풍부한 맛을 강조하는 한국 제품과 달리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되는 유제품은 싱겁거나 달다. 분유 등 이유식 제품도 한국보다 단맛이 강해, 인도네시아인들의 입맛을 고려하는 것도 한 가지 전략이다.
아울러 타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종이박스 포장분유 등 포장 방법을 달리 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단적인 예로 한국에선 스틱 분유가 편리하단 이유로 적잖게 판매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에선 보기 드문 포장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또 “원유가 차이로 이유식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면, 원유 비율이 적은 가공우유 제품으로 진출하는 방식도 고려해볼만 하다”면서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되는 가공우유 제품은 딸기, 초코, 커피 등 기본맛 가공우유가 대부분이라 한국 제품이 신제품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림 기자/ [도움말=KOTRA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 이경석 조사원]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