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내 체리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호주의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체리가 전년보다 수확량이 줄어들며 공급량 부족 상태에 직면했다.

이유는 올해 겨울 지속된 겨울비와 맹추위 때문. 이로 인해 체리 수확량이 전년보다 40%나 줄어들었다.

톰 이스트레이크(Tom Eastlake) 호주 체리 재배자 협회 대표는 “타즈마니아, 빅토리아, NSW 농장에서 생산된 체리가 역사상 가장 비싼 수준”이라며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현지 한 농부는 “이번 시즌 말 폭우가 예상된다고 하는데, 수확하지 못한 체리가 나무에서 떨어지질 않길 바랄 따름”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대형마트 콜스(Coals) 대변인도 “현재 업계에서 체리 공급량이 부족해 고객에게 질 좋은 체리를 제공하기 위해 체리 재배자들과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aT 관계자는 “호주도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농산물 생산에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호주는 신선농산물의 수입에 해대 까다로운 검역과정과 각종 관련 규정들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악재를 기회 삼아) 신선농산물을 수출하긴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체리를 대체할 수 있는 한국산 대안 과실류는 없지만 배는 단맛과 풍부한 과즙을 좋아하는 현지 호주 소비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지속적인 홍보와 시식을 통해 수출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박혜림 기자/ [도움말=aT 자카르타지사 한태민 과장]


박혜림 rim@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