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온라인 식품회사 싼즈송슈(三只松鼠)의 약진이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레드오션'인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두드러지는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작년 광군제(11월 11일) 당시 싼즈송슈는 596만7884건의 거래 실적을 올리며 전자상거래 식품분야 판매 1위에 올랐다. 광군제 당일에만 5억800만위안(한화 약 880억원)을 벌어 들였다. 이런 선전에 입힙어 5년 째 광군제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싼즈송슈는 2012년 중국에선 처음으로 설립된 온라인 전문 식품회사다. 주력품목은 견과류, 건과일, 가공육, 간식거리, 차 등이다. 2012년 오픈마켓인 톈마오(天猫)에 입점한 지 65일만에 견과류 부문에서 판매 1위에 올라 화제가 됐다.
이 회사의 제품은 현재 톈마오를 비롯해 징둥, 당당왕, 파이파이왕 등 중국의 주요 오픈마켓에서 판매된다. 알리바바 집게에 따르면 싼즈송슈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견과류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싼즈송슈의 창업 첫해 매출액은 약 3000만위안. 이듬해엔 매출이 3억2600만위안으로 뛰더니 2015년에는 25억위안(약 4300억원)으로 치솟으며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레드오션’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싼즈송슈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맞춤형 서비스가 거론된다. 제품을 중간유통을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해 단가를 낮췄고, 바링허우(80后)·지우링허우(90后) 세대를 겨냥한 감성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세 마리의 다람쥐를 회사 상징으로 삼아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쿠션, 달력 같은 굿즈도 만들고 있는데, 이것이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도 IT기기에 익숙하고 시장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2030세대를 겨냥해 브랜딩과 캐릭터 융합 제품 등을 선보이면서 중국 온라인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