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중국 메뉴 패스트푸드 매장
루마니아 중국 메뉴 패스트푸드 매장

루마니아 패스트푸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의 보고서에 따르면, 루마니아 패스트푸드 시장은 지속적인 소득수준 향상과 젋은 층의 성장, 서구화되는 라이프 스타일 등으로 호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4%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루마니아 국민은 슬로우 라이프를 바탕으로 슬라브족의 전통과 터키식이 혼합된 형태의 스프와 고기, 곡류 등을 같이 즐기는 식단에 익숙해져 있으나, 대도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저렴하게 간단히 한 끼를 때우려는 가족단위 외식문화가 확산 중이다. 2015년 쇼핑몰, 아웃렛 등을 중심으로 패스트 매장 개점이 전년대비 7% 증가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루마니아 패스트푸드 시장은 현재 다국적 패스트푸드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루마니아 자체 브랜드도 활발히 시장에 진입했지만, 사실상 외국 브랜드 체인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맥도날드, KFC, Subway 등 3대 글로벌 브랜드가 전체 시장 매출액의 70% 수준을 상회한다.

다국적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햄버거, 치킨, 베이커리 분야에서 현지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메뉴를 집중 개발하고 TV, 잡지, 인터넷 등에 공격적으로 광고를 게재함으로써 탄탄한 소비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햄버거, 치킨, 베이커리 3대 분야는 전체 시장 매출의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기농 야채, 과일등의 샐러드 분야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샐러드 박스(Salad Box)는 2015년 루마니아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브랜드로, 유기농 야채, 과일 등을 주 테마 메뉴로 내세우는 업체이며 개점 3년 만에 시장점유율 3위 차지했다. 201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1% 증가를 기록하면서 현재 루마니아 전역에 걸쳐 매장 확대 중이다.

루마니아  Salad Box 매장
루마니아 Salad Box 매장

아시아 패스트푸드 시장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햄버거, 치킨, 베이커리 중심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 속에 아시안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5~10개 미만의 매장을 운영하는 소규모 패스트푸드 업체가 경쟁적으로 중국, 태국 등을 중심으로 한 아시안 메뉴를 출시하면서 빠르게 성장중이다. 기존 패스트푸드 대비 면류, 수제식 요리 등의 건강식이라는 이미지로 강화하며 202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0%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국적인 음식에 대한 루마니아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 추세는 한국 음식의 현지시장 진출의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현지화 전략, 철저한 사전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corp.com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