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의 의약품 시장이 경기 침체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 저유가에 따른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알제리 의약·의료시장은 정부의 의료서비스 개선 정책과 제약공장 건설 시 정부의 인센티브 제공 및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알제리의 의약품 시장규모는 2015년 3782억8000만 디나르(한화 약 4조 4063억)에서 2016년에는 4047억6000만 디나르(한화 약 4조2533억)로 7% 증가했다. 2020년까지 알제리 의약품 시장규모는 5442억3000만 디나르(한화 약 6조1356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성장률은 7.5%로 예상된다.

알제리는 중동에서 가장 많은 의약품을 지출하고 있는 나라다. 4000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2014년 1인당 119달러(한화 13만 9천원)를 의약품 구입에 지출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전체 의약품의 58%를 알제리에서 생산했으며, 전년동기대비 생산량이 22.9% 증가했다.

알제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에 이어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알제리의 전통적인 의약품 수입국은 프랑스(점유율 35% 내외), 독일(점유율 15% 내외), 이탈리아(점유율 6% 내외)이며, 상위 10개국 중 8개국이 유럽국가이다. 최근 중동 국가 중에는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진출도 눈에 띄며, 특히 인도도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의 중국과 일본의 시장점유율은 아직 미미한 상태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알제리는 수입의약품에 대한 규제가 심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현지 합작투자를 통해 의약품 현지 생산시설을 건설해 마케팅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현지에 탄탄한 마케팅 채널을 보유한 에이전트를 통해 진출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corp.com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