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전곡을 사용한 건강빵 생산이 늘어나는 가운데 외국에서 들여오는 제빵기계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호주 베이커리ㆍ제빵시장은 지난 5년간 연간 1.6%의 하락세를 보여왔으나 향후 5년 동안엔 연간 1.4%의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전문 베이커리에서 생산한 빵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호주 전체 시장에서 화이트 브레드(28%)의 점유율이 가장 높다. 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정제된 밀을 사용한 빵의 생산량은 줄어드는 추세다. 케이크류는 23%의 점유율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한편 통밀과 해바라기씨, 참깨 등을 활용한 건강빵 점유율은 20.5% 정도를 기록했다. 이런 빵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프리미엄 빵으로 통하는 공예빵(Artisanal bread)은 시장의 13.5%를 차지하고 있다.

호주 빵 시장이 꾸준히 성장한다면 제빵기계(Bakery Machinery) 수입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2015년 호주의 제빵기계 수입액은 약 3000만 달러(한화 약 343억원)다. 이 가운데 31%는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것이고 프랑스(13%)와 네덜란드(11%) 제품의 수입도 많은 편이다. 다만 호주에서 인지도가 낮은 한국산 제품은 25위에 머물렀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재는 유럽산 기계 제품이 호주 전체 수입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아시아 국가에서의 수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도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도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