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과테말라에서 스포츠 음료, 건강음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국산 제품이 인기다.

코트라(KOTRA)가 과테말라 국세청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 사이 과테말라의 비주류음료와 주스의 매출 규모가 60% 가량 성장했다.

음료의 유통량도 메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과테말라 국세청 자료를 보면, 주류를 제외한 음료의 유통량은 2008년 12억리터 수준이었는데 2015년엔 20억리터로 뛰어올랐다.

과테말라와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들이 모두 활발히 생산하고 있고 교역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음료 제조업은 진입장벽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고소득층이 주로 찾는 천연과즙, 생수 같은 제품군은 국외 브랜드 의존도가 높다.

특히 알로에베라 등 현지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산 음료가 과테말라 소비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한국산 음료 시장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과테말라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산 음료 제품(15% 관세율 적용 대상)의 시장 점유율은 2013년 2.57%에서 지난해 상반기 6.83%까지 뛰었다. 엘살바도르와 코스타리카에 이어서 세 번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지 업체들은 한국산 제품의 선전을 경계하는 눈치다. 향후 한국산 음료가 무관세로 진출하게 되면 과테말라 업체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코트라 관계자는 “과일주스와 천연음료를 생산하는 주요 업체들을 만나보면 한국산 제품은 현지 생산품보다 품질이 좋아서 관세 철폐에 부정적인 입장이다”고 전했다.

박준규기자/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