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수입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한 쇼핑 판도도 바뀌는 모습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선 수입식품 시장이 빠른 속도로 규모를 불리고 있다.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은 해외에서 수입한 식품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채널을 열고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특히 중국의 대표적인 메신저인 ‘위챗 모멘트’에서 수입식품이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리우 올림픽 기간 동안 위챗 모멘트에서 수입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5%까지 오를 정도였다. 특히 전체 수입식품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수출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한다.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보편화 되면서 수입식품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 네트워크가 신속히 발전하고 있는 중국은 2018년에 세계 최대의 수입식품 소비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규모는 약 4800억위안(약 79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체 전자상거래 채널 가운데 위챗을 통해서 이뤄진 소비가 약 46.7% 정도였다. SNS를 통해 비슷한 소비 스타일을 가진 소비자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게 새로운 추세가 됐다. 수입식품을 주로 구매하는 이들은 90~95년 사이에 태어난 20대 여성 소비자들이다. 이들은 최신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포착하고 쉽게 구입에 나서기도 한다.
aT는 지난해 10월 한국식품만 단독으로 취급하는 ‘한식왕’ 채널을 열고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기존에는 한국의 화장품이나 의류 등이 온라인에서 강세를 보이던 품목이었으나, 최근에는 수입식품이 새로운 강자로 등극하며 새로운 유통 경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