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 유통센터에 한국산 제품들이 데뷔했다. 향후 러시아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 1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농식품 유통단지인 푸드시티(Foodcity)에 한국산 제품 상설 전시장이 문을 열었다.

한국 전시관에는 식품, 화장품, 소비재(주방용품, 건강보조기구 등) 등이 주로 전시됐다. 다만 전시관은 제품을 일반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창구로 활용된다. 전시관 담당자가 상주하면서 한국과 러시아 기업 사이의 비즈니스 연결을 추진하게 된다. ‘유라시아비즈니스협회’라는 민간단체가 이 과정을 지원한다.

대(對)러시아 경제제재 조치, EU의 러시아산 식품 금수조치로 인해서 러시아 내에선 식품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화두로 떠오른 상태다. 이에 따라, 대형 농수산식품 물류센터와 유통망, 각종 농수산 및 식품 제조 인프라에 대한 신규 투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대형 소매단지 안에 국가와 지방 유망상품의 상설 전시관이 생기는 건 러시아에서 처음있는 일이라 눈길을 끈다. 러시아 유라시아비즈니스협회는 앞으로도 유라시아경제연합 회원국, 아세안 회원국, 러시아 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상설 전시관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규 기자/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