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내림새를 보이던 미국 식료품의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가 주춤거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 중 과일과 채소 및 비주류 음료, 씨리얼과 제빵류의 가격은 계속 하락한 반면 계란, 유제품, 육류, 어류 및 가금류의 가격은 상승하여 식품 디플레이션이 완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미 노동통계국 조사결과(Bureau of Labor Statistics) 전달에 비해 1월 유제품 및 관련 품목의 소비자물가지수는 0.8% 올랐다.

미 농무부 산하 경제조사국(USDA ERS)에 따르면, 최근 소매 식품 가격의 하락은 많은 상품들의 생산 증가와 오일 가격이 떨어지면서 유통비용이 절감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달러 강세로 인해 미국 수출이 줄어들면서 수출용으로 생산된 물품의 자국 내 유통이 한 몫을 차지한다고 보여진다.

2016년의 식료품 가격은 하락했지만 레스토랑 음식 가격은 상승해왔다. 지난 12개월에 걸쳐 식료품은 과일 및 채소 가격이 4.9%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수치의 1.9% 떨어진 반면, 같은 기간에 레스토랑 음식가격은 2.4% 상승했다. 이는 레스토랑이 임금과 임대비용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소비자물가지수는 미국 경제 및 소비자들의 소비 행동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척도로 식품에 대한 소비 전망을 예측할 수 있다” 며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해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arlcorp.com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