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亞넘어 남미공략 -아워홈, 中급식시장 매출 순항 -글로벌망 확대로 경쟁력 강화

CJ프레시웨이 상해유통법인 직원이 영휘마트 직원과 함께 칠레산 포도의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상해유통법인 직원이 영휘마트 직원과 함께 칠레산 포도의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국내 식자재 유통 기업이 해외 진출을 통해 판을 키우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는 최근 식자재 유통 업계 최초로 칠레에 남미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남미 네트워크를 통해 칠레를 비롯, 페루와 콜롬비아에 이르는 남미 전역에 수산물, 과일, 우육에 이르는 농ㆍ축산물의 1차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곳에서 발굴한 상품은 국내 뿐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으로 유통된다. 중국과 베트남은 남미산 수입육에 대한 수요가, 미국이나 남미 쪽에서는 베트남산 고등어나 바사(메기) 등의 수요가 높다.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8월 영휘마트와 상해유통합작법인설립을 완료했다. 상해유통법인에서는 지난해부터 바사(메기)와 용과, 포도 등 과일을 비롯한 농수산물 등을 중국 대형 유통업체인 영휘마트에 공급 중이다. 올해는 수입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남미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유통 확대를 통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워홈이 베이징 FFC에 문을 연 로컬 오피스형 급식업장 맘초이(mom choi).
아워홈이 베이징 FFC에 문을 연 로컬 오피스형 급식업장 맘초이(mom choi).

CJ프레시웨이는 베트남에서도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베트남 최대 외식기업인 골든게이트와 연간 100억원 규모의 식자재 구매통합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올해 2월부터 골든게이트가 운영하고 있는 180여개 점포에 수입육 공급을 시작했다. 올해는 업계 최초로 현지에 3000여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해 단체 급식용 식자재와 수입육에 대한 현지 유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201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단체급식 시장에 진출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물꼬를 튼 아워홈도 순항 중이다. 아워홈은 현재 북경, 남경, 광주, 천진, 연태 등 10개 도시에서 30개의 위탁 및 오피스 급식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1.6%로 2015년에는 6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철저한 현지화는 아워홈의 성공 포인트다. 아워홈은 중국인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춰 고객사 직원들의 출신지역을 분석해 메뉴를 개발했다. 난징 사업체에는 남부지방 출신 근무자 비율이 높은 것을 감안, 기름진 요리와 민물고기를 식재로 활용한 국물요리를 주로 구성한다. 광저우 사업장에는 서부 후난, 쓰촨, 사천 출신이 많아 화자오 등이 들어간 매운 요리를 늘렸다. 최근에는 K-푸드(Food)에 대한 관심이 높아 삼계탕과 설렁탕, 갈비탕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베이징 포춘 파이낸셜 센터(FFCㆍFortune Financial Center)에 문을 연 순수 로컬 오피스형 급식업장 맘초이에서는 한식 코너를 별도로 운영 중이다.

최근 아워홈은 부회장 직속조직으로 해외ㆍ전략사업부를 신설해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논의돼온 베트남 법인 설립을 올 상반기에 이루어낸다는 계획이다. 아워홈은 2020년까지 해외 급식시장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지윤 기자/


최현주 hyunjoo@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