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두부나 글루텐프리 제품 등 건강식품을 내세운 일본기업들이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일본의 건강식품들은 아시아계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시장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조사회사 민텔에 따르면, 2015년 미국의 글루텐 프리 식품시장 규모는 1조 엔(한화 약 10조341억원) 이상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엿본 일본 기업들이 속속들이 진출하며 건강식품을 잇따라 발매하고 있다.
미국에 진출한 제과 일본 대기업 ‘카메다제과’는 쌀과자 ‘카키노 타네’에 사용하는 간장에서 밀 유래 원료를 제거한 글루텐 프리 상품을 출시했다. 글루텐프리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트렌드라는 점을 고려해 해당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일본 유수의 식품업체인 ‘하우스 식품’은 미국에서 두부 사업을 더욱 확대하며 백인계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하우스 식품은 1983년부터 일본계 회사가 로스앤젤레스에서 경영하고 있던 두부 공장에 자본을 출자, 1993년에는 합작 기업을 100% 자회사로 만들며 미국 두부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미국에서 두부 수요가 확대되자, 2006년에는 뉴저지에도 두부 공장을 세워 제품을 판매중이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6년 1분기 하우스 식품의 미국 사업 매출은 107억 엔(한화 약 1073억), 이 중 두부 사업이 96억 엔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우스 식품은 미국에서 두부 제품에 익숙하지 않은 백인계까지 공략하기 위해 두부를 스테이크 식으로 가공한 제품을 개발하는 등, 타깃 소비자군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닛신 식품 또한 2016년 9월부터 기존보다 20% 이상 나트륨을 줄인 컵라면 '컵누들'을 발매하며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전 세계에 부는 건강 지향 붐으로, 미국 시장까지 공략에 나선 일본 기업들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건강 지향성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