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온라인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지만, 아직 신선식품의 온라인 구입 선호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비자들이 다른 제품에 비해 신선식품의 유통의 투명성과 보관 등의 문제를 중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가 미국인 21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인이 온라인으로 가장 많이 구입하는 그로서리 품목은 ‘세면도구’(Tolletries)와 ‘청소용품’(Cleaning Supplies)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면도구와 청소용품의 온라인 구입 의향이 있는 소비자는 각각 64%로 조사됐다. 반면 신선 과일 및 야채의 구입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33%에 그쳤으며, 신선육을 구입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8%로 가장 낮았다.
전문가들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입 비율과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신선식품의 경우 오프라인 구매를 더 선호하는 것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진단했다.
한편 식품과 생활용품 등 그로서리 품목을 구입할 때 선호하는 온라인 채널로는 ‘아마존 프레시’(AmazonFresh)가 42%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뒤이어 워싱턴 DC를 비롯한 미국 내 5개 주에서 운영 중인 ‘프레시다이렉트’(FreshDirect)가 16%로 조사됐다. 12%를 차지한 ‘PeaPod’에 이어 홀푸즈마켓과 파트너십을 맺은 그로서리 배달업체 ‘인스타카트’(Instacart)와 CVS Pharmacy, Costco가 나란히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aT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신선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것은 대형 식료품 마켓들이 신선식품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고품질의 과일과 채소, 육류 등의 신선함을 강조하는 대형 마켓들의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arldcorp.com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