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기고 볶는데 그쳤던 식용유의 쓰임새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샐러드용 아마인유 소스.
샐러드용 아마인유 소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에서 주로 튀김용이나 야채 볶음용으로 쓰이던 가정용 식용유가 최근 샐러드 위에 드레싱으로 뿌리거나 마시는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되고 있다. 먹어도 문제 없는 식용유 제품을 찾는 손길이 늘면서 건강기능성 아마인유나 들기름 등 서플리먼트적 성격의 기름이 어엿한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미 다양한 상품이 시장에 등장했다. 매일 먹을 수 있도록 한포씩 포장된 들기름 제품이 출시됐고 샐러드용 소스 제품에도 오메가-3성분을 강조한 제품도 개발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는 나물을 데쳐서 들기름만 쳐 먹는 식문화가 발달했으나, 일본은 그렇지 않았던 만큼 최근의 이런 시장 트렌드는 주목받고 있다.

낱개로 개별 포장된 한국산 들기름
낱개로 개별 포장된 한국산 들기름

일본서 나온 통계를 보면 코코넛, 들깨, 아마인유 등의 건강기능성 오일 시장 규모는 약 280억엔(약 2812억원) 규모에 달한다. 가정용 식용유 시장의 약 20% 수준이다. 동시에 올리브오일 시장(약 345억엔 규모)을 바짝 뒤쫓고 있다. aT 관계자는 “들기름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며 일본에서도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일본의 건강 식용유 시장의 잠재력은 높다고 판단되며 우리 업체들도 현지 소비자들의 식문화를 고려한 제품을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

[도움말=aT 도쿄지사 김형표]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