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이저우성(귀주성)에서 요식업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신흥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면서 고객 모셔오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소개했다.
구이저우성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구이저우성 요식업의 시장규모는 318억위안(약 5조29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6% 증가했다. 이곳의 요식업 시장 규모는 2004년 처음으로 100억위안을 돌파했고 12년만에 3배 정도 성장했다.
구이저우성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주로 훠궈, 창왕미엔, 라즈지, 뉴로펀 등 중국 현지 음식을 다룬다. 대표적인 현지 브랜드는 라오카이리쑤안탕위, 쓰리엔, 뚜스신따신 등이다.
라오카이리쑤안탕위는 구이저우 먀오족의 전통 물고기 요리인 쑤안탕위를 취급한다. 쑤안탕위는 쑤안탕에 생선과 야채를 넣고 끓이는 먀오족의 전통 음식으로, 구이양시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 식당은 쑤안탕위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홍보한다.
쓰리엔은 쓰와와라는 음식을 전면에 내세운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쓰와와는 다양한 채소를 쌀가루 전병에 싸서 먹는 음식으로 월남쌈과 비슷한 음식이다. 쓰와와 외에도 다양한 음식을 제공한다. 쓰리엔은 쓰와와를 포함한 대부분의 메뉴 가격을 50위안(약 8300원) 수준에 맞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뚜스신따신은 또미훠궈를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다. 이 식당은 또미훠궈가 남녀노소, 임산부에게도 좋은 보양식임을 적극 홍보한다. 또 음식 조리법에 관해서는 식재료의 품질과, 손질하는 크기 등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구이저우를 대표하는 요식업 프랜차이즈들이 전통 음식을 고수하는 것은 구이저우성에 다양한 소수민족이(48개)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장 인테리어나 직원 유니폼도에서 전통적인 요소를 강조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구이저우성 소비자들의 생활수준이 나아지면서 맛과 영양을 모두 충족하는 웰빙음식이 인기”라며 “많은 기업들이 구어저우 현지에서 생산된 재료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현재 구이저우성에서 한식의 입지는 넓지 않다. 한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은 10곳 미만이고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은 찾기 힘들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한식 메뉴들도 이 지역에서 충분히 사업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준규 기자/
박준규 nyang@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