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간편식품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인도의 경제발전 및 대도시의 빠른 라이프 스타일로의 전환,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인해 간편식품의 수요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인도네시아 간편식품 시장규모는 4억 129만 달러(한화 약 4484억 원)를 기록하였으며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6.1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렴한 가격과 간편성으로 서민부터 중상류층까지 인기가 높은 것은 인스턴트라면이다. 현재 라면 1개의 가격은 2000루피아 정도로(한화 약 200원) 하루 2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빈곤선 아래계층 사람들에게 부담이 적은 음식이다. 조리하기 편하고 맛있는 라면은 중상류층 사람들도 자주 해먹는 음식이며, 전통시장부터 대형유통매장 및 편의점까지 전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칸타 월드패널 컴테크(Kantar Worldpanel ComTech)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인도푸드그룹(Indofood group)의 인스턴트 라면인 인도미(Indomie)는 올해까지 5년 이상 인도네시아 탑 브랜드 자리를 지켰으며, 인도네시아 도시 거주자 중 99.4%가 월평균 3봉지의 인도미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푸드그룹(Indofood group)의 인스턴트 라면인 인도미(Indomie)
인도푸드그룹(Indofood group)의 인스턴트 라면인 인도미(Indomie)

또한 너깃, 만두, 소시지 등 실용적이면서 요리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냉동 간편식품의 구입도 증가하고 있다.

라면, 냉동식품 등 간편식품이 인도네시아 식품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라면, 커피조제품, 냉장즉석식품 등 한국 편의식품의 인도네시아 진출도 활발하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는 K-POP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식품에 대해 전반적으로 호감을 갖고 있다. 특히 라면의 경우 매운맛을 좋아하는 인도네시아인 입맛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T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프리미엄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마케팅에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만 인도네시아가 동남아 최대 할랄시장인만큼 반드시 사전에 할랄인증 절차를 밟고,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arldcorp.com

[도움말=김혜성 자카르타지사]


김태영 tedkim03@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