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식품은 ‘커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시장 조사기관인 ‘원 클릭 리테일’(One Click Retail)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의 베스트셀링 브랜드 5곳 중 3곳이 커피 브랜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1위에는 1979년 설립된 가족 경영 회사인 샌프란시스코 베이 커피가 올랐다. 이 밖에도 그린마운틴, 스타벅스 커피가 각각 3위와 5위에 올랐다.

2위에는 건강스낵 브랜드 ‘카인드(KIND)’가 꼽혔다. '내추럴 바'로 인기가 높은 ‘KIND’는 견과류와 과일 등 천연재료를 사용해 가공과정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식사대용 에너지바, 과일 스낵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아마존닷컴에서는 12개입 버라이어티 팩 제품이 13~14달러(약 1만5000원)의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미 여러 종류의 제품이 ‘아침 시리얼바’ ‘홀 그레인 바’ ‘아침 영양바’ 등의 카테고리에서 ‘베스트셀러’ 타이틀을 달고 판매 중이다.

네슬레의 ‘거버’(Gerber)도 4위에 올랐다. 아마존 닷컴에서는 각종 이유식 뿐 아니라 유아용 간식, 시리얼, 유기농 주스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원 클릭 리테일에 따르면 이들 브랜드는 아마존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나, 아마존의 그로서리 카테고리에서 차지하는 실제 매출 비중은 미미하다. 5개 브랜드의 총 매출은 약 4억 2000만 달러(한화 4728억 7800만 원) 규모로, 이는 아마존의 전체 그로서리 매출의 8% 미만이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온라인시장 식품 선반에는 사실상 ‘독점’ 브랜드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는 "어떤 브랜드도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전통적인 소매점처럼 매출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특정 브랜드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식료품 시장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아마존은 식료품 유통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홀푸즈마켓의 인수로 시장 확대가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한국식품 유통업체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