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가 회사명에 ‘도너츠’를 뺀 ‘던킨’으로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시에 개점한 신규매장의 간판에는 ‘도너츠’가 빠진 ‘던킨’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메사추세츠소재 던킨도너츠 본사는 향후 오픈할 매장 몇 군에서도 ‘던킨’이라는 이름으로 시범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1950년 시작돼 약 70년간 같은 이름으로 운영해온 ‘던킨도너츠’가 대표 상품인 ‘도너츠’를 회사명에 뺀다는 것은 커피경쟁에 보다 집중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 ‘커피 전문점’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 미국 내 커피강자로 자리잡은 스타벅스, 그리고 ‘맥카페’로 바짝 뒤쫓고 있는 맥도날드와 본격적인 커피 경쟁에 나서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던킨도너츠는 이름에 도너츠가 빠진다 해도 도너츠 판매는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던킨도너츠는 ‘던킨’으로의 시범 운영 이후 새 이름을 다음해 말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aT관계자는 "던킨도너츠뿐 아니라 맥도날드가 맥카페에 공을 들이고, 버거킹이 캐나다 대표 커피브랜드 팀홀튼을 인수하며 경쟁에 뛰어들 것을 알린 만큼, 앞으로 미국 커피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