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인구가 나날이 늘고 있는 일본에서 쌀밥을 대체하는 식재료가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일본 니테레뉴스24에 따르면 최근 현지에선 콜리플라워와 양배추 등이 쌀밥을 대신하는 식재료로 떠올랐다.

최근 일본은 '당뇨'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전국 2만4187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이 병을 앓고 있는 인구는 전체의 12.1%인 1000만여명으로, 1997년 690만명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식단에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외식업계에서도 탄수화물을 대체하는 식재료를 활용한 이색 메뉴가 등장했다. 카레 체인점 코코이치방야는 쌀밥 대신 잘게 썬 콜리플라워에 카레를 얹은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당질을 낮추기 위해 기존 카레라이스의 쌀밥 양을 30g로 낮추고, 콜리플라워를 120g로 추가했다. 소고기덮밥 체인 요시노야에서는 창업 120년 만에 처음으로 건강 지향 덮밥을 발매했다. 소고기, 닭고기, 브로콜리 덥밥에서 쌀밥을 양배추로 대체했다. 탄수화물과 당질을 신경쓰는 고객이 증가하며 밥을 뺀 소고기 덮밥 샐러드까지 등장하게 된 것이다.

aT관계자는 "최근 일본에선 건강과 외국인 여행객 증가로 쌀밥을 대신해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양배추 등을 외식메뉴에 활용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의 묵이나 해초류 등 칼로리는 낮지만, 식감 등이 뛰어난 식재료도 일본 외식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