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에서 한국식 매운 라면을 비롯해 한국산 식품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코트라(KOTRA) 인도 뉴델리무역관 제공]
[코트라(KOTRA) 인도 뉴델리무역관 제공]

한국무역협회의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종자류를 제외한 대인도 식품 수출은 약 두 배 증가했다. 면류가 277만 달러로 126% 늘었고, 커피조제품은 151만 달러로 45% 증가했다. 코트라(KOTRA) 인도 뉴델리무역관에 따르면 면류 수출 증가의 대부분은 라면으로 추정된다.

코트라 뉴델리무역관 관계자는 “2015년 당시 한국산 라면은 한국인 마트가 아니면 거의 보기 어려웠다”면서 "이제 한국산 라면을 인도의 대표 식료품 유통 채널인 푸드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등 대형 유통 채널 매장의 중앙 매대에 당당하게 진열돼 있다"고 밝혔다.

[코트라(KOTRA) 인도 뉴델리무역관 제공]
[코트라(KOTRA) 인도 뉴델리무역관 제공]

한국산 라면의 주 소비자도 인도인으로 확인된다. 현지 한국식품 수입상과 마트 관계자는 코트라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식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인도 거주 한국인이나 외국인이 아닌 인도인이다”고 밝혔다. 유튜브에서 '매운 라면 먹기'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산 라면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는 지난 2015년 인도에 4G 통신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유튜브에서 수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고 있다. 인도 현지 언론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유튜브 채널 중 가입자가 가장 많은 10개 채널 중 3개가 인도 유튜브 채널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인도에서도 유튜브 매운 라면 챌린지(Fire Noodle Challenge) 콘텐츠가 인기가 높다”면서 “조회 수가 수 백만에서 수 십만 회에 이르는 인도인 크리에이터가 업로드한 매운 라면 먹기 영상을 쉽게 접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상식 기자/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