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이나 레토르트(개봉해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 요리식) 등의 가정간편식(HMR)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이다. 특히 일본 식품 시장에서는 1인식 분량의 포장이나 즉석밥이 꾸준히 판매 호조를 보이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감소 추세이다. 하지만 포장 쌀밥과 냉동 쌀밥 등 즉석밥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 가정에서는 반찬뿐 아니라 밥을 짓는 것 과정도 간편하게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 조사결과, 지난 2018년도 즉석밥 생산량은 39만 170톤(t)을 기록했다. 이는 2년 연속 과거 최고 생산량을 경신한 수치다. 지난 2008년 즉석밥 생산량은 25만 8,000톤으로 10년 사이 1.5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7년과 비교해도 5% 이상 늘어났다. 레토르트 쌀밥과 무균 포장 쌀밥을 포함한 ‘포장 쌀밥’의 생산량은 19만 8381톤, 볶음밥이나 야키오니기리(구운 주먹밥) 등의 ‘냉동 쌀밥’은 4% 증가한 18만 1559톤이다. 수요가 늘어난 즉석밥의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관련 제조업체들이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에도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즉석밥 제조업체 관계자는 “2018년 즉석밥의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10% 증가한 3억 개”라며 “특히 10개 포장의 대용량 상품을 중심으로 즉석밥을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구매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