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회사들이 트랜스지방 함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글로벌 식음료 제조사들이 회원으로 있는 IFBA(International Food and Beverage Alliance, 국제 식음료 연합)는 산업적으로 생산된 트랜스지방이나 트랜스 오일을 2023년까지 100g당 2g으로 제한하기로 협약했다.

2008년 설립된 IFBA에는 코카콜라(Coca-Cola), 다논(Danone), 페레로(Ferrero), 제너럴 밀즈(General Mills), 그루포 빔보(Grupo Bimbo), 켈로그(Kellogg), 마르스 라이리(Mars Wrigley), 맥도날드(McDonald’s), 몬델레즈 인터내셔널(Mondelex International), 네슬레(Nestle), 펩시(PepsiCo), 유니레버(Unilever) 등으로 구성돼있다.

IFBA의 이 같은 결정은 WHO(World Heath Organization)의 목표에 부응하는 행보다. WHO는 스낵 또는 굽거나 튀긴 많은 가공 식품에 트랜스지방이 있으며, 이는 매년 50만 명 이상이 걸리는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2023년까지 트랜스지방산을 총 에너지의 1% 이하로 줄일 것을 권하고 있다. 2000칼로리 식단이라면, 약 2.2그램에 해당한다. 산업적으로 제조된 트랜스지방은 마가린이나 기(ghee)와 같은 경화된 식물지방으로 가공식품에도 널리 쓰이고 있다. 다른 지방에 비해 유통기한이 길어 식품제조사들이 광범위하게 사용해왔다.

2016년 당시 맥도날드를 제외한 IFBA 회원제조사들은 2017년까지 식품 100g당 1g 이하로 트랜스지방을 줄이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맥도날드 사도 참여했다. WHO는 2016년의 협약은 부분 경화유(PHO, Partially Hydrogenated Old)의 제거로 98.5% 실현됐다고 밝혔다.

WHO는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트랜스지방의 사용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집트, 파키스탄, 캐나다, 멕시코, 바레인 등의 국가에서는 트랜스지방의 섭취율이 높아, 국가 차원의 규정과 식품업계의 움직임이 공중건강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인식 변화로 한국의 수출식 품들도 트랜스지방을 제거한 건강한 대체오일 식품을 제조하는 것이 미주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중요한 요건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승희 기자/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