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포츠 영양 제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 음료 시장은 지난 5년간 4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 음료는 스포츠 영양 제품 시장을 이끄는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스포츠 음료 시장의 규모는 3억 2900만 달러(한화 약 3860억원)에 육박했으며, 2023년엔 8억 5900만 달러(한화 약 1조 77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향후 5년간 중국 스포츠 음료 시장의 기대 증가율은 24%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기대 증가율인 11%를 훌쩍 넘기는 수치다.

이 시장은 중국의 운동 인구 증가와 특수 다이어트용 식품의 빠른 발전과 맞물려 높은 시장 잠재력을 지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중국 스포츠 영양 제품 시장의 트렌드는 '건강'과 '기능성'이다. 스포츠 영양 제품 시장의 강자인 '스포츠 음료'만 해도 다양한 기능성 원료가 추가되고 있다. 영국, 미국과 달리 중국 내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스포츠 영양 식품을 구매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중국스포츠영양시장은 전자상거래에서 57%의 연평균 성장률(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을 달성했다. 이 수치는 선진국의 수치보다 월등하게 높다. 중국에서는 스포츠 영양 식품의 전자 상구매가 84% 차지하는 반면 오프라인은 30%도 되지 않는다. 특히 헬스장, 헬스 감독 혹은 판매원 추천으로 구매하는 확률은 20%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상위 10개 브랜드에 집중돼 있다. 시장의 10위권 내 생산업체가 중국 시장 매출의 88%를 보유하고 있다. 매출액은 한 해 약 2억 9000만 달러(한화 약 3402억 원)에 달한다. 10개 브랜드의 시장 소매 규모 중 75%의 매출은 중국산 제품이고, 25%는 수입산 제품에서 발생한다.

그간 중국 스포츠 영양제품 시장은 종류의 한계와 제한된 유통 채널이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꼽혔다. 이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편리성, 소모품화(빠르게 소비될 수 있도록 하는 것), 간편성(어떤 장소에서는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강조한 제품들이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이고 있다.

aT 관계자는 "현재 중국의 스포츠 영양품의 소비인구는 보편적으로 젊은 연령층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이 소비층은 중년층보다 구매력이 약하다"며 "국내 수출업체에서도 해당 타깃층을 겨냥하는 제품은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시장을 장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도움말=함명옥 aT 상하이 지사]


고승희 shee@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