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혈압을 낮추는 효과 등이 있는 ‘가바‘(GABA’, gamma-aminobutyric acid) 기능성 표시식품이 인기를 끌고있다. GABA의 정식 명칭은 ’Y-아미노낙산‘ 으로,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일본에서는 특정 보건용 식품소재로 허가받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월 시작된 일본의 기능성표시 식품제도의 도입으로 관련 시장은 올해 2000억엔(한화 약 2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가바 함유’가 표시된 식품들이다.
가바는 혈압저하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유명하다. 신장이나 간 운동을 촉진하며, 진정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가바는 뇌의 신경이 과다하게 흥분하지 않도록 억제하며, 뇌의 산소공급량을 증가시켜 뇌세포 대사의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현지 시장에서는 다양한 가바 표시 상품들이 판매중이다. 시즈오카 현의 지역 종자업체인 마스다 채종장은 지난 1월 ‘소프트 케일 GABA’를 발매했다. 일반 케일보다 20%이상 가격이 높다. ‘카고메’ 업체도 ‘GABA 셀렉트’ 를 지난해 12월에 내놓았다. 3개에 400엔(한화 약 4800원) 전후로 수도권의 슈퍼마켓이 주된 판로이다. 카고메측은 “가격은 일반 토마토의 2~3배 이지만 혈압을 낮추는 등의 목적으로 구입하는 이들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샐러드코스모사’는 최근 ‘GABA콩나물’ 을 선보였다. GABA함유를 내세워 일반 콩나물보다 약 2배 높은 가격으로 판매중이다.
과일시장에서도 기능성 표시 과일이 관심을 끌고 있다. JA전농은 ‘나가노 퍼플’을 기능성 표시식품으로 등록했다. 거봉보다 알이 크며 당도가 높은 ’나가노 퍼플‘은 홍콩, 대만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신선식품 최초로 기능성표시를 한 시즈오카 현의 ‘밋카비 귤’의 경우, ß-크립토크산틴이 관절염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과 관련해 지난 2015년 기능성과일로 인정받았다.
육성연 기자/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