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인도네시아에서 흑당 타피오카가 유행하면서 버블티 프랜차이즈가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카르타 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 최대 음식배달 서비스인 ‘그랩푸드(GrabFood)’를 활용한 버블티 주문이 동남아시아에서 평균 3%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가장 높은 8.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버블티는 라마단(금식) 기간 중 가장 많이 팔린 3개 품목에 선정됐다. 2000년대 초반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대만 버블티 프랜차이즈 ‘퀴클리(Quickly)’가 진출한 이후 타이거 슈가(Tiger sugar), 코이(KOI), 차타임(Chatime) 등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 매장 48개를 둔 코이는 금색 타피오카 펄(골든 버블 밀크티)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차타임도 2011년 인도네시아 진출 이후 현재 32개 도시 274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 매체 쿰파란(Kumparan)의 조사 결과 100명의 응답자 중 50% 이상이 차타임의 버블티를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버블티를 맛본 소비자들은 “버블의 말랑말랑한 식감이 씹기 좋다”, “갈증과 공복감 해소에 제격이다”, “당도 조절을 통해 건강관리도 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타피오카 펄을 직접 만들거나 밥, 계란 등과 함께 먹는 새로운 섭취 방식이 꾸준히 개발되고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소비가 확산되는 추세다. 한국 버블티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커피전문점 더리터는 자카르타에 해를외 1호점을 열고 흑당 밀크티를 포함한 음료 선보이고 있다.

aT 자카르타 지사는 “인도네시아 버블티 시장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연 평균 7.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타피오카 버블을 대체할 수 있는 쌀로 만든 버블 등 식재료 개발을 통해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

[도움말=김우현 aT 자카르타 지사]


민상식 mss@heraldcor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