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푸드(K-Food)는 현재 동남아시아의 한류를 담당하는 한 축이다. 베트남 역시 많은 한국 음식들이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떡볶이는 대표적인 케이푸드로 한국인이 운영하는 분식집 뿐 아니라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한국음식점에도 필수 메뉴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에서 한국식 즉석 떡볶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열풍의 주역이 된 브랜드는 ‘두끼’이다. 한국에서 190여개 가맹점을 확보하며 인기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두끼’ 떡볶이는 베트남에 지난해 11월에 처음 진출했다. 지난 2018년 11월에 호치민시 떤빈군 롯데마트에 1호점을 냈으며, 2개월 뒤 빈탄군에 첫 번째 직영점을 오픈했다.

‘두끼’의 성공 배경은 한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베트남 유학생들, 그리고 한류열풍 등이다. 베트남 입맛에 맞는 한국 프랜차이즈에 대한 입소문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빠르게 많은 대리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역사에 전례가 없을 정도다.

컨셉트는 ‘무한리필 뷔페’이다. 단순히 떡볶이만 파는 것이 아닌 셀프바(SelfBar)운영을 통해 떡과 소스는 물론 치킨등 각종 튀김류와 샐러드, 계란, 볶음밥, 여러 음료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지닌 두끼는 현지 내 다양한 행사와 단체 회식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두끼' 매장 내 모습
'두끼' 매장 내 모습

철저한 ‘현지화’도 인기 요인이다. 수많은 한국식 프랜차이즈는 베트남에 살고 있는 한국 교민들을 상대로 했지만, ‘두끼’는 베트남 현지인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 우선 고려 대상으로 출발했다.

aT 관계자는 “단순히 현지인의 입맛을 고려한 새로운 메뉴 개발뿐 아니라 현지인이 즐겨먹는 음식을 토대로 비슷한 한국 음식을 도입하는 사례도 케이푸드의 성공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신재욱 aT 베트남 지사]


육성연 gorgeous@heraldcorp.com 기자